2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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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일기
2014. 7. 29. 13:22
아무렇지 않게 지내다 보니 아무렇지가 않다.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렇지 않게.
그런데 이따금 가슴에 그으름이 생긴다.
까만게 차곡차곡 쌓여가는 기분이다.
바람이 샤악 불어와 훅 하고 날려줬음 좋겠다.
생각해보니 술을 안먹은지 정확히 12일째다.
이 몇년만의 금주인가...
맨정신으로 살아보니, 이것도 매우 살만하구나.
이곳이 어딘가 하니... 성산읍 바로 직전. 카페루마인.
커피맛 쏘쏘. 가게 쏘쏘. 팬션이랑 같이 있는 카페라 그냥 그랬는데
일출봉과 우도가 한눈에 보이는 경치 때문에 플러스 백점.
또 가고 싶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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