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무지막지한 여름이 왔다.
습한 공기가 얼굴에 덕지덕지 달라붙는 거 같은 찝찝함.
청소를 해도 해도 피어나는 화장실 곰팡이.
4000원하는 빨래 건조비가 아깝지 않은 씁씁함.
그래도 나는 덥지 않다.
고마와.
올 여름 시원하게 지내겠어.
서운함을 넘어 서늘함을 느끼게 해준 다 니 덕분이야. 찡긋.
점심시간이네.
아씨방이나 가야겠다. (아씨방은 욕이 아냐. 훗.)

함덕- 지금은 벌거벗은 아이들도 가득하겠지... 나도 바닷물에 풍덩!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