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벚꽃

놀기 2014. 4. 4. 12:55

지금 제주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나 행복한 기운으로 가득한 시절이 왔다. (보고 있자면 단체로 약빤 느낌 이랄;;)

그런데 주변환경, 예를 들면 공기나 온도나 자연 등에 사람의 기분이 영향을 받는건 제주에 오고나서 절실하게 느낀다. 


아침에 일어나서 느껴지는 상쾌한 공기, 

일하다 창밖에 보이는 제주항의 푸른수평선,

저 멀리 보이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멋진 한라산.

이런 것들이 일상의 스트레스지수를 절반 이하로 뚝 떨어뜨린거 같다. 


만원버스를 2번 갈아타 출근을 하고, 

저녁에는 소음때문에 창문도 못열던 시절에 비하면 이건 정말 신세계다. 


다시 돌아가서, 

몇일전 점심시간에 제주대에 다녀왔다. 

처음 제주대앞을 지날때는 겨울이라 이곳에 이렇게 멋진 광경이 펼쳐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천천한 걸음으로 15분 정도되는 긴 거리가 온통 벚꽃으로 덮였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관광객 보다는 제주대 학생들, 제주도민들, 그리고 우리회사 사람들(오며가며 5팀은 본듯...)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제주대 앞은 사실 놀거리다 없다. 

그래서 제주대 생들은 죄다 시청앞에 가서 논다고 한다. 

그래도 봄이되면 제주대생들은 행복할 듯.


점심으로 먹은 다래향 짬뽕은...정말 정말 정말 비추다. (그런데 줄서서 먹는 곳;;)



이쁘다. 

난 왕벚꽃은 핑크색에 엄청 덩어리가 큰.. 그 이상한 벚꽃인줄 알았는데 

이게 왕벚꽃이란다. (http://nature.kids.daum.net/plant/detail.do?itemId=6781)




사진 또 봐도 이쁘다.


이 봄, 제주에서 벚꽃길을 걸었던 걸 기억할거다. 

그리고 꽃이 지기 전에 이번 주말을 지겹게 지겹게 꽃구경 가야지.


행복돋는 봄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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