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나들이

놀기 2014. 8. 19. 16:33

구제주에서 읍내라고 하면?

단연 탑동이 될거 같다. 

이마트도 있고, 다이소도 있고, 동문시장도 있고, 지하상가도 있다. 


연휴에 비가 질질 오지만 유나랑 같이 읍내 나들이를 나가보았다. 

목적은 1. 운동복 바지, 2. 이어폰(도무지 살 곳이 없다ㅡㅜ) 


이 읍내 나들이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 


야심차게 산 모자인데, (약간 헐리웃배우 파파라치 컷 컨셉으로)

유나한테 지적당했다.. 그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한 세번쯤 날라갔다. 

하지만 셀카도 한번 찍어 보고 우하하 

(필터를 한 다섯개쯤 씌워야 봐줄만하다.. 슬프다 다 늙었다. )

탑동에 맛집 검색해서 김치찌게 집을 찾아갔다. 

흥, 마이너스 백점 (이름은 얼큰한 김치찌게다. 사람 많던데.. 다 낚였어. 너네)

아 그리고 물따르는 유나, 확실히 젊어 그런지 민낯도 귀엽군.

그리고 비를 질질 맞으며 탑동 지하상가로 고고!

그 곳에 가면 "그린조이" "뱅뱅" "행텐" 등 어메이징한 명품이 즐비하다. 

그래도 여기 가면 설렌다. 두근두근

유나가 매력적인 현대여성처럼 쇼핑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그리도 갖고 싶었던 이어폰을 사러 이마트 고고!

신나. 하찮아 보이는가. 집앞에 나가면 막 파는 것들인가. 여기와서 6개월만 살아보라.

(아 대체로 디스하는 느낌인데 제주는 원더풀이다. 아름답고 정말 퐌타스틱한 섬이다.)

그리고 나서 나는 오유나 이름이 달린 강호동 머리통 3배만한 황금색 등이 달린

유나의 제2의 고향같은 .. (아닌가) 월정사에 들렀다. 

오랜만에 부처님한테 삼배도 올리고.. 절이 참 고즈넉하고 아기자기 아름다웠다. 



이 주말의 특별할 거 없는 일상도

여기선 참 소중하게 느껴진다. 


깊은 외로움의 섬에 난 갖혔..

아니다. 난 제주를 사랑한다. 

아이 럽 제주 아일랜드. 


지난 일요일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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