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연고를 바르고 적당한 청결도와 습도 속에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앉고 아문다. 그런데 난 상처가 나면 평생 덧나는 켈로이드 체질이다. 다른 사람들이랑 달라서 말 못하지만 하루하루 내 머릿속 고민의 5프로 정도는 차지하는 나만의 흉터. 매년 5미리씩 자라며 아프게하는 골칫덩이. 잘라내면 더 커지는 흉물. 그래도 나의 일부. 사라지면 내 머리와 몸이 5프로 줄어들거같은..바보같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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