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AUG

흉터

일기 2014. 8. 8. 00:55

상처는 연고를 바르고 적당한 청결도와 습도 속에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앉고 아문다.
그런데 난 상처가 나면 평생 덧나는 켈로이드 체질이다.
다른 사람들이랑 달라서 말 못하지만
하루하루 내 머릿속 고민의 5프로 정도는 차지하는 나만의 흉터.
매년 5미리씩 자라며 아프게하는 골칫덩이.
잘라내면 더 커지는 흉물.
그래도 나의 일부.
사라지면 내 머리와 몸이 5프로 줄어들거같은..
바보같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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