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살과 청국장, 연정식당

먹기 2014. 4. 9. 23:32
오늘은 오랜만에 야근.
넘 피곤해서 드러누워 있는데 몇일 전 먹은 가브리살이 생각난다.
구팀장님과 그의 뉴팀원이 함께한 술자리.
그 뉴팀원이 내가 되고 싶었는데 안뽑아줬다. 흥.
그래서 비싼 고기를 더 열심히 퍼먹었다.

제주도 메르헨하우스 뒷편, 왕십리 옆집
(기사아저씨가 왕십리를 거론한걸로 봐서 이집도 맛집일듯)

연정식당의 가브리살이다.


넓적한 것이 때깔이 환상적이다. 옆에 있는 건 멜젓.

고추랑 마늘이랑 넣어서 빠글빠글 끓여벅으면 진짜 맛있다.
여기 가브리살은 진짜 쫄깃쫄깃 정말 첨 맛보는 식감.

그리고 짝꿍 청국장.

좀 비싼듯. 일인분에 칠천원인가... 팔천원인가..
근데 이게 더 맛있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대박 맛난다.



그날 구팀장이 취해서 먼저 숙소에 가고

난 양지님이 있는 스포츠개발 회식에 갔는데 너무 업되서 남에 잔치에서 역대급 깨방정을 떨고...


결국
이렇게 됐다.




제주에 와서 내가 느무 외로웠나보다.
.....


반성합니다.


여튼 가브리살 연정식당 최고! 누가 고기 사준다고 하면 꼭 또 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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